키움증권 주가조작 근황

2023년 10월 24일 by free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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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키움증권의 주가조작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영풍제지 주가조작

현재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영풍제지의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올 초 증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라덕연 사태’에 이어 키움증권이 주가조작의 본진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금융감독원은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을 계기로 조만간 미수거래와 관련한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풍 제지는 사실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작년 8월 3천원에 불과했던 영풍제지의 주가는 23년 9월 4만8천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른 제지사의 시가총액이 2~3천억에 불과하였는데요. 영풍제지만 주가총액이 1조5천억이나 되었습니다.

 

제지산업이 크게 다르지 않을 상황인데요. 주가조작으로 통해 주가를 올린 것입니다.

 

영풍제지 주가

그리고 올해 8월부터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에 대한 이상거래를 확인하고 10월 17일 주가조작 일당 4명을 체포하였습니다. 이후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하한가가 나왔으며 거래정지가 되었는데요.

이 주가조작에 키움증권이 등장합니다.

 

키움증권 주가 조작

증권사들은 기본적으로 외상으로 주식이 거래되는 미수거래가 남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거금을 요구하는데,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40%로 낮게 책정하였습니다. 증거금률이 40%라는 것은 예컨대 증거금 40만 원을 들고 있으면 100만 원어치의 영풍제지의 주식을 살 수 있는데요.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 초부터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을 100%로 올린 상황입니다. 증거금률이 100%라는 것은 미수거래가 불가능하며, 전액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허수 거래가 사라지는데요.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세력은 약 1년간 100여 개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영풍제지의 주가를 끌어올렸고, 증거금이 40%에 불과한 키움증권 계좌를 통해 돈을 빌려 주식을 샀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주가조작 세력의 놀이터가 된 키움증권은 현재 20일 장 종료 후 영풍제지 종목에 대해서만 4943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반대매매

이렇게 미수거래가 발생이후 3거래일 내에 대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다음날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미수거래를 하고 3거래일까지 갚지 못한 돈) 가운데 반대매매 금액이 5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지난 18일에도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이 2768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이 수치는 금융투자협회가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1위와 2위 규모라고 합니다. 실제로 투자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가하락으로 이틀간 8025억원어치의 주식이 강제로 팔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동안 이뤄진 반대매매(8369억원) 규모와 맞먹는 수준인데요. 이 내용이 키움의 주가조작 세력이 벌인 일입니다.

특히 빚투를 하는 사람들의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신용 거래에는 이러한 점을 주의하여 거래하셔야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직도 시황에 따라 추가로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14억원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수금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아직도 반대매매가 1조원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수거래와 별도로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대출받아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도 있는데요. 미수거래시 반대매매가 되는 것처럼 신용거래융자 역시 담보비율(보통 140%)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일어나도록 되어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거래융자의 내용에 대해서 공시하지 않지만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1조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조심히 투자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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