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18나노 공정 중국 유출 산업스파이

2023년 12월 15일 by free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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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의 18나노 공정을 중국에 유출한 산업스파이가 붙잡혔습니다.

 

삼성 반도체 산업스파이

검찰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을 빼돌려 중국업체에 넘긴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18나노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최소 수조 원대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춘)는 이날 삼성전자 전 부장 김모 씨와 삼성전자 관계사 직원 방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삼성전자를 나와 2016년 중국의 한 반도체업체에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기술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국정원 의뢰로 시작됐는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가 최근 방 모 씨와 공모해 또 다른 기술도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방 씨는 이처럼 김 씨가 중국에 기술을 유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유출은 반도체 공정의 기본이자 핵심 기술로 꼽히는 '증착 기술'을 중국 측에 넘긴 정황이 확인된 것이라고 합니다.

'증착 기술'이란 반도체의 재료인 웨이퍼 표면에 1마이크로미터, 즉 백만분의 1미터 미만 두께의 얇은 막을 입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반도체를 얼마나 소형화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핵심 기술이어서, 회사마다 1급 기밀로 취급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설립된 창신메모리가, 4년 뒤 공장을 세워 D램 생산을 시작하는 과정에, 이 자료가 쓰였을 수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김 전 부장은 삼성전자 근무 당시 8대 공정 중 얆은 판인 '웨이퍼'에 얆은 막을 입히는 '증착' 전문가로 꼽혔습니다.

검찰은 기술 유출로 인한 단순 피해액만 수조 원에 달하는 데다, 기술 유출로 인해 중국 업체와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며 생기는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이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와 방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반도체 시장이 좋지 않은데, 이런 핵심 기술까지 유출되다니 삼성전자는 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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