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원 강성희 국회의원 끌려나감

2024년 01월 20일 by free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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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말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한마디 했다고,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갔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의 퇴장 모습에 빗댔기도 했습니다.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강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을 두고 비판의 수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하나 잘 나오지 않는데요. 정말 무서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장성택은 북한 권력 2인자였으나 2013년 12월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끌려나갔으며 이후 처형당했습니다. 사실 장성택이 끌려나간 10년전에도 저렇게 입을 막고 강제로 연행되는 것은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2024년 한국에서 이런일이 발생하다니, 그것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저렇게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폭력적인 정권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강성희 국회의원 전문

오늘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전주 지역 국회의원인 저는 당연히 이 자리에 참석했고,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통로 쪽에 위치한 상황이었습니다. 행사 시작 후 김관영 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며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왔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저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경호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안경을 빼앗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경호원들의 제지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단 몇 초의 순간 저는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린 채로 끌려 나왔습니다.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특별자치도 출범식이었던 만큼 날선 비판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담은 통상적 인사를 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한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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